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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000270) - 자동차

주식의현자 2022. 2. 2. 15:35

지난해 출시 현대차·기아 전기차 10만대 돌파...성장 속도 붙어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본격적으로 내놓은 전용 전기차의 글로벌 판매량이 10만대를 돌파했다. 출시 1년도 안 돼 거둔 성적이다. 현대차는 올해 '전기차 22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고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기아 역시 올해 EV6 등 친환경차 판매를 더욱 확대해 전기차 전환에 집중할 계획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해 현대차·기아가 내놓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현대차), GV60(제네시스), EV6(기아)의 판매량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누적 9만6578대로 집계됐다.

올해 1월 판매량이 아직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1월 들어 3주 만에 4000대가 판매돼, 이들 세 모델의 누적 판매량은 1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10월 5만대 판매 돌파 이후 불과 3개월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차종별 판매 대수는 아이오닉5가 가장 높았다. 국내 내연기관차까지 모든 모델을 통틀어 역대 최다 사전계약 기록을 달성한 아이오닉5는 약 6만7000대(내수 2만3000대, 수출 4만4000대) 팔렸다.

기아가 지난해 8월 출시한 EV6는 약 3만2000대(내수 1만1000대, 수출 2만1000대)를, 제네시스 GV60는 약 1000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부족 등으로 아직 판매량이 적은 GV60은 올해부터 본격 수출을 시작한다.

현대차·기아 전용 전기차는 모두 'E-GMP'를 채택했다. E-GMP는 2020년 12월 현대차·기아가 공개한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다. 전용 전기차는 내연기관 플랫폼에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전동화 모델이 아닌 설계부터 아예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도입한 차를 뜻한다. 내연기관 기반 전기차보다 공간 활용도가 높아지고 가벼워질뿐 아니라 생산 효율과 설계 편의성도 향상되는 장점이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를 기반으로 전용 전기차 11종을 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현대차는 올해 중형 세단 아이오닉6를 출시할 예정이다. 2024년에는 대형 SUV인 아이오닉7을 내놓는다. 기아도 EV6에 이어 2027년까지 7종의 전용 전기차를 선보인다.

현대차는 지난해 제네시스와 SUV, 전기차가 나란히 판매를 늘리며 7년 만에 역대 최고 영업이익(6조6789억원)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올해 미국·서유럽·중국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 GV60, G80 EV 등을 순차 출시해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친환경차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33.8% 증가한 56만4000대로 잡았다. 이중 전기차 목표는 22만대로 56.3%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최근 미국 정부의 친환경차 정책에 발맞춰 미국 내 친환경차 판매를 지난해 대비 45% 늘리는 등 전기차 공략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친환경차 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서 올해 글로벌 판매량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432만대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기아 역시 지난해 실적 호조를 이끈 EV6와 친환경차를 앞세워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지난해 69조862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매출(59조원)을 10조원 이상 웃돈 실적이다.

S&P "현대차와 기아, 올해도 견조한 실적 지속 전망"

국제 신용평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현대차와 기아에 대해 견조한 영업실적을 올해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양 사 모두 신용등급 BBB+, 등급전망 '안정적'을 유지한다고 29일 밝혔다.

S&P는 "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8~9% 수준의 에비타(EBITDA 상각전 영업이익) 마진을 기록하는 등 견조한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이어 "예상보다 빠른 글로벌 자동차 수요 회복, 제품믹스 개선, 신규모델 출시, 비용절감 노력 등이 양사의 견조한 실적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S&P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 2021년 합산 매출은 전년 대비 28% 상승했다. 또 합산 영업이익률도 2020년 3%에서 6.3%로 크게 개선됐다.

이는 제품믹스 개선과 SUV 및 프리미엄 모델 판매비중 확대에 기반한 견조한 평균 판매 가격 상승에 힘입은 결과다.

S&P는 "두 회사 모두 전년 일회성 리콜 비용으로 인한 수익성 부담에서 완전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자동차 반도체 공급부족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견조한 판매실적을 기록한 점에 주목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현대차와 기아의 2021년 합산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대비 5% 성장한 약 670만 대(현대차 390만, 기아 280만)를 기록했다.

S&P는 "양사는 올해 전년 대비 12% 늘어난 약 750만 대를 판매할 계획"이라며 "현대차와 기아의 신규모델 출시와 친환경 자동차로의 전환이 판매량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S&P는 자동차 업계 전반에 걸친 차량용 반도체 부족사태로 인한 생산차질 가능성과 관련해 다소 보수적인 견해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반도체 부족 사태가 지난 몇 분기 동안 이어진 만큼 현대차와 기아의 2022년 생산량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초당 2.5억원 넘는 광고에 기아가 베팅한 이유

제56회 슈퍼볼서 EV6 광고
2020년 이후 2년만 복귀
올해 광고비 30초 650만달러
아이오닉5와 전기차 쌍끌이흥행 기대

기아가 다음 달 13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 슈퍼볼에 60초짜리 광고를 선보이기로 했다. 최근 현지 출시를 공식화한 첫 전용 전기차 EV6를 알린다.

이 회사는 앞서 2010년 이후, 같은 그룹 현대자동차는 2008년 이후 꾸준히 슈퍼볼 광고에 참여해오다 지난해 빠졌었다. 코로나19로 마케팅 효과가 덜할 것이란 판단에서였다. 기아가 이번에 2년 만에 슈퍼볼 광고주로 복귀하는 반면 현대차는 이번에도 광고는 하지 않는다. 현대차는 대신 올해 슈퍼볼 경기가 열리는 소파이 스타디움과 후원계약을 맺었다.

미국 최대 스포츠행사로 꼽히는 슈퍼볼 광고는 현지에서만 1억명 이상이 지켜보는 터라 그 자체로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낸다. 현지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신문 USA투데이는 광고마다 호감도를 따져 순위를 매기기도 한다. 올해 광고비가 30초 기준 650만달러 수준으로 추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초당 2억6000만원짜리. 단발성 마케팅치곤 상당한 비용이다. 물론 여기에 뛰어들었다는 건 광고주가 계산기를 두들겨본 결과 그 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얘기다.

슈퍼볼에서 한 광고가 인상적이라는 평을 듣는다고 곧바로 그 회사의 제품이 많이 팔리는 건 아니다. 다만 경기가 끝난 후 며칠 혹은 몇주간 미국인 사이에서 집중적으로 회자되면서 기업이나 브랜드 인지도, 인상을 끌어올리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2년 전 슈퍼볼에서 현대차가 선보인 광고는 쏘나타의 최신기능(스마트파크)을 알리는 내용이었는데, 보스턴을 배경으로 현지 출신 유명 배우와 스포츠 스타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었다.

현지 문화코드를 알아야 광고의 맥락이나 속뜻을 오롯이 이해할 법했으나 오히려 그러한 문법이 통했다. 현대차는 앞서 2016년 비(非) 미국계 브랜드이자 자동차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한 적도 있다.전 세계 모든 브랜드의 경쟁이 치열한 미국에서 소비자와의 관계를 한층 다져나갈 여건을 마련했다는 뜻이다.

기아가 올해 광고에서 전기차를 알린다는 점도 눈에 띈다. 현대차가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현지에서 지난달 고객인도를 시작한 이래 기아 역시 EV6로 현지 시장공략을 막 예고한 터다. 미국은 유럽·중국과 함께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으로 꼽히나 전기차에 국한하면 유럽·중국에 견줘 한참 뒤떨어진다.

이는 반대로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더 크고, 그만큼 초기 시장선점을 위해 마케팅을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 이유도 된다. 테슬라나 현지 브랜드(쉐보레·포드)를 제외하면 미국서 많이 팔리는 전기차 모델은 연간 2만대가 채 안된다.(폭스바겐 ID.4, 지난해 1만6742대) 현대차그룹이 미국 내 전기차 생산설비를 두기로 하는 등 현지 연방정부의 ‘그린 드라이브’에 보폭을 맞추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전기차 메이커·브랜드로서도 회사의 위상을 좀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는 셈이다.

기아, CDP어워드서 3년 연속 탄소경영 아너스상

기아는 2021년 CDP 코리아 어워드(CDP Korea Award)의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 ‘리더십 A(Leadership A)’ 등급을 받아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고,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리더십 A-(Leadership A-)’ 등급을 받아 3년 연속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아는 이번 평가에서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 노력을 인정받았다. 기아는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의 재활용을 돕는 설비를 국내 사업장에 도입해 물 재사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상대(사진) 기아 기업전략실장은 “친환경 경영활동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찬수 기자

기아, 글로벌 평가기관서 '수자원관리' 2년연속 최고등급

CDP 평가서 리더십 A로 대상
기후변화 대응도 '우수' 평가
 [파이낸셜뉴스] 기아가 세계적인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CDP(탄소정보공개)로부터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기아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1년 CDP 코리아 어워드의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 리더십 A등급을 받아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고,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리더십 A-등급을 받아 3년 연속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아는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의 재활용을 돕는 설비를 국내 사업장에 도입해 물 재사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엄격한 자체 시스템 구축 및 외부 기관을 통한 측정 결과 분석을 통해 방류 수질도 법적 기준 대비 30% 이내 수준으로 관리해 왔다.

또 업계 최초로 에너지경영시스템을 전 사업장에 구축했으며 설비 교체, 공정 최적화, 스마트제어시스템 도입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생산공정의 에너지 효율화에 힘쓰고 있다.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와 함께 가장 공신력을 인정 받는 글로벌 기관이다. 2019년 기준 전 세계 92개국 8400여개의 기업이 CDP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참여기업은 100여개에 이른다. 전 세계 금융투자기관들의 위임을 받아 각국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수자원 등 글로벌 환경 이슈 대응에 대해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저먼트 B, 매니저먼트 B- 등 8개의 등급으로 평가한다.

한편 현대차도 친환경 차량 생산 기술 확보, 도전적 탄소중립 목표 제시, 사업장별 온실가스 고효율 감축 설비 도입 등 중장기적 환경경영 활동을 인정받아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 리더십 A-등급으로 우수상을 수상하고,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매니저먼트 B등급을 받았다.

기아, 하락장에도 '전진 기어'

외국인 매수세에 1.57% 상승

코스피지수가 2600선까지 급락했지만 기아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7일 기아는 1.8% 오른 7만9100원에 마감했다. 전날에도 1.57% 상승했다. 외국인이 57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 기아와 LG이노텍(0.15%)만 올랐다. 전날 기아는 2022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 83조1000억원, 6조5000억원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19%, 27.3% 늘리는 공격적인 목표치다. 기아가 목표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오며 매수세가 유입됐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원화가치 하락)과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을 통해 증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전날 기아는 2021년 기말 배당금을 전년(1000원) 대비 세 배 인상한 3000원으로 결정했다.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 주주환원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 배경이다.

"올해 차 13.5% 더 팔 수 있다"...공격적 가이던스 제시에 기아 3%대 상승

기아(000270)가 27일 장 초반 3%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26일 밝힌 가이던스에서 공격적인 목표치를 내세운 것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오전 9시 52분 현재 기아는 전 거래일보다 3,000원(3.86%) 오른 8만 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는 26일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13.5% 증가한 315만 대로 제시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목표치는 각각 83조 1,000억 원과 6조 5,000억 원으로 잡았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장 눈에 띠는 점은 올해 평균판매단가(ASP)를 7.3% 인상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 점”이라며 “올해 매출 증가의 대부분이 생산 정상화에 좌우되는 현대차와 달리 기아는 믹스 개선을 통해 구조적인 ASP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매출액 69조 8,624억 원, 영업이익 5조 657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실적 개선을 반영해 2021년 기말 배당금을 전년보다 2,000원 올려잡은 3,000원으로 결정했다.

"물량 달라 아우성"…기아, 매출·이익 모두 사상최대

"반도체 부족에 공급자 우위 시장"
올해 판매가격, 전년비 7.3% 인상
기아가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 속에서도 사상최대 실적을 냈다. 매출은 70조원에 육박하며 2020년에 이어 사상최대 기록을 갈아치웠고, 영업이익도 2012년(3조5220억원) 이후 9년만에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수익성이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7.3%에 이르렀다. 반도체 공급부족은 오히려 자동차 시장을 공급자 우위 시장으로 바꿨고, 이 덕분에 판매촉진비를 줄이는 등 '제값 받기'를 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기회손실 아쉽지만 제값받기"

기아는 26일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조657억원으로 전년보다 145.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8.1% 늘어난 69조8624억원, 당기순이익은 220% 증가한 5조76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매출 성장은 RV(레저용 차량)·신차·친환경차의 판매 확대, 믹스 개선 영향이다. 특히 스포티지와 카니발, EV6가 눈에 띄는 성장성을 보였다.

스포티지는 지난해 3만9762만대 팔리며 전년보다 115.8% 증가했고, 카니발도 14.5% 증가한 7만3503대 판매됐다. 신차인 EV6는 1만1023대 팔렸다. 이는 다른 RV 판매량이 모두 전년보다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기아의 연간 차량 판매(도매)를 보면 전년보다 6.5% 증가한 277만6359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국내에서 전년대비 3.1% 감소한 53만5016대 팔렸고, 해외에선 9.1% 증가한 224만1343대로 나타났다. 

연간 영업이익은 △2020년 엔진 리콜 등 품질 비용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 △판매 확대 및 믹스 개선과 이에 따른 대당 판매 가격 상승 △인센티브 축소 등 전반적인 수익성 체질 개선이 선순환을 이루면서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지난해 4분기는 반도체 공급부족 영향에 따라 부진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3% 감소한 1조1751억원, 매출은 1.6% 늘어난 17조1884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반도체로 인한 기회손실은 아쉽다"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초과수요, 공급자 우위 상황이 유지되면서 상품성과 브랜드력을 통한 제값 받기, 인센티브를 축소하는 여유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당 판매 가격 매년 오른다

기아는 반도체 공급부족 문제가 올 하반기부터 완전 정상화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자들의 구매력 저하와 경쟁 심화라는 어려움이 예상되나,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고 전기차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반도체 공급 리스크 관리 및 최적 생산 △전동화 라인업 강화 △3교대 근무 전환을 통한 인도공장 풀가동 체계 진입 등을 준비 중이다.

영업에선 EV6와 신형 니로 등 전동화 차량과 글로벌 인기 모델로 떠오른 스포티지의 판매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 판매 목표는 국내 56만 2000대, 해외 258만8000대 등 글로벌 315만대다. 올해 예상 매출은 전년보다 19% 늘어난 8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7.3% 증가한 6조5000억원을 제시했다.

컨퍼런스콜에선 애널리스트들은 원자재 가격과 물류 비용 부담 등을 고려할 때 이익 목표가 달성 가능한지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주우정 부사장은 이에 대해 "올해 사업 계획을 꾸리면서 원자재 가격, 물류비, 각종 비용 등을 이미 고려했으므로 수익 달성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며 "목표 수익을 만족할 수 있도록 신차 가격을 결정하고, 신차가 아닌 경우 상품성 개선 등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가격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국 기아 IR담당 상무는 "대당 판매 가격은 2020년 2550만원에서 2021년 2730만원으로 올랐고, 올해도 2930만원 정도를 잡고 있다"며 "이처럼 전체적인 탑라인(차량 판매 가격의 상단) 증가를 통해 비용 증가를 제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컨퍼런스콜에선 올해 기아가 전 세계 시장 중 미국에서만 전년대비 1.6% 하락을 전망한 것에 대해서도 질문이 나왔다. 주 부사장은 "대기 수요가 많아 각 권역에서 물량을 달라고 아우성이지만 못 주다 보니 수치상 그렇게 표현될 수밖에 없다"며 "전체적 시장 수요나 판매 지수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주 부사장은 이어 "최근 3년간 어려운 상황 겪으면서 목표 수익률이 낮았으나, 최근에는 브랜드력·상품성 개선과 함께 강력한 수요가 받쳐주면서 제값을 받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며 "이런 기간을 활용해서 기아의 변화된 모습을 더욱 안정적, 지속적으로 가지고 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기아 “올해 목표 315만대…반도체 수급난 올해 중순 해소”

국내외 공장 가동률 끌어올릴 계획
브랜드 경쟁력 제고…제값 받기 중요
배당 성향 25%…주주가치 높인다

기아가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로 전년 대비 13.5% 증가한 315만대를 제시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에 따른 생산차질이 점차 해소되며, 그동안 쌓인 미출고 대기 물량을 빠르게 해소,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봤다.

기아는 26일 양재동 본사에서 ‘2021년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로 315만대를 제시했다. 국내에서는 5.0% 늘어난 56만2000대, 해외에서는 15.5% 증가한 258만8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이를 위해 가동률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 정성국 기아 IR 상무는 “연간 판매 315만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생산이 330만대가량 필요하다”며 “국내 공장이 162만대, 나머지(168만대 정도)는 해외 공장으로 가는데, 국내 가동률은 약 106%, 해외는 99%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330만대 생산을 채우려면 월별 27만대 정도를 생산해야 하는데 26만대는 정상가동, 월 1만대는 특근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 중순부터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상무는 “차질이 가장 컸던 작년 3분기 월 생산은 20만대에 그쳤는데, 4분기 들어서는 22만대까지 올라왔다”며 “올해 1월 예상치는 24만대 정도”라고 말했다.

또 “27만대 정도 생산해야 하는 것을 감안하면 완전 정상화 수준은 아니지만, 바닥을 치고 올라오고 있다”며 “상반기 반도체 영향을 점진적으로 상쇄시키면서, 물량을 점점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애로를 겪었던 (반도체) 품목 수가 7기종에서 15기종 이상이었는데, 최근에는 수가 많이 줄었고 부족 물량도 과거보다 감소한 상황”이라며 “올해 상반기 반도체 공급이 목표 달성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아는 지난해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통한 ‘제값 받기’ 노력이 성공했다고도 강조했다.

정 상무는 “지난해 2020년과 비교해 매출액이 약 18% 증가했고, 연결 매출대수는 약 10.3% 늘었다”며 “대당 평균 가격은 2550만원에서 2730만원으로 7%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사업계획을 세울 때도 전체 매출 19% 증가 가운데 단가 상승을 연결 기준 약 7.3% 상승한 2930만원으로 잡았다”며 “이미 작년 4분기에 2950만원에 도달했고, 달러-원 환율도 1130원으로 가정해 전체 대당 단가 상승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부사장은 “최근 3년간 어려운 상황을 겪으며 목표 수익률이 낮았지만, 최근 이를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했고, 대당 가격이 제값을 받게 됐다”며 “상품성과 브랜드 개선, 그로 인한 수익성 개선, 제값 받기 기조는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판매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주 부사장은 “각 권역에서 물량을 달라고 하는데 물량이 달려서 못 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올해 EV6 GT 출시에 이어 내년에는 EV9을 라인업에 포함하는 등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고가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해 수익성을 적극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주 부사장은 배당 성향 25%를 지켜 주주환원에도 적극적 자세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익 개선에 걸맞게 배당 성향 확대를 약속해 왔고, 시장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아는 2021년 기말 배당금을 전년 1000원에서 3배로 인상한 주당 3000원(배당 성향 기준 25.3%)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오는 3월 열릴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 기업 개요

  • 1999년 아시아자동차와 함께 현대자동차에 인수되었고, 기아차판매, 아시아자동차, 기아대전판매, 아시아차판매 등 4개사를 통합함.
  • 국내(소하리, 화성, 광주)와 미국, 슬로박, 멕시코 공장의 생산능력을 모두 합하면 연간 263만대 규모임.
  • 전체 매출액의 약 40% 내외를 내수시장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북중미 및 유럽시장 등 해외에서의 판매비중은 60% 수준임.
  • EPS 11,038  ㅣBPS 84,257  ㅣPER 7.43  ㅣ업종PER 7.96  ㅣPBR 0.97  ㅣ현금배당수익률 1.22%
  • 주요주주보유주식수(보통)보유지분(%)
    현대자동차 외 5인 현대자동차 외 5인 144,407,340  35.62 
     국민연금공단 34,302,154  8.46 
     자사주 4,874,773  1.20 

 

Financial Summary

▷매출 및 영업이익이 2021년도에 급등했다.

▷ 매출 및 영업이익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 매출 및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상승 하고 있다.

 

◈ 기술적 분석

  • 일봉 차트 : 급락 후 5일선에 올라타면서 20일 선을 향해 상승 하고 있다.

                     계단식 상승이 예상되는 시점으로 80,000원대에 매수하면 

                      좋아 보인다. MACD상에서는 바닥에서 올라오고 있는 시점

                      이라 역시 상승 전환된 시점이다.

 

  • 주봉 차트 : 20일선을 따라 횡으로 이동하면서 60일선 밑으로

                    내려간 상황이다. 다행히 급락은 아니고 조정 형식으로

                    살짝 내려가서 추가 상승 요인으로 보인다.

                    하락이 아닌 보합으로 조정을 거쳐 다시 상승기류로

                    변할 듯하다. MACD도 동일한 현상으로 다시 상승

                     할 듯 보인다. 

 

  • 월봉 차트 : 5일선을 기준으로 상승했다가 5일선을 타고 조정구간을

                     거치고 있다. 20일선까지는 내려오지는 않을 듯싶다.

                     MACD상에서도 두 선이 합쳐진 모습으로 하락보다는 

                     횡으로 이동하다 상승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 전체 시장이 약세장인데도 불구하고 상승하면서 횡으로 조정을 받는

     종목이다. 현재로써는 하락보다는 상승할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80,000원대에서 매수를 진행하면 이익 실현을 할 수 있을 듯 보인다.

     본인의 판단하에 현명한 결정을 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