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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否 - 눈앞이 캄캄한 사람들에게

"막힌 운을 뚫는 두 가지 방법" 살다 보면 소위 운이 막히는 경우가 있다.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고 밝음이 다하면 어둠이 오는 이치다. 이러한 어둠의 시기에는 하는 일마다 꼬이고 불행이 겹쳐 온다. 그러나 군자라면 마땅히 실망할 일이 아니다. 오르막 뒤에는 다시 내리막이 있고, 어둠이 지나면 여명이 밝아 오는 것이 또한 이치이기 때문이다. 막힐 때일수록 갱생의 노력을 경주하고, 몸을 움츠려 더 멀리 뛸 준비를 해야 한다. 거부와 막힘은 인위적인 것이 아니다. 그런데 이런 막힘의 때에는 군자일수록 더 불리하다. 막히는 운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개혁과 갱생을 위해 더욱 노력하기 때문이다. 운이 막히면 큰 것을 버리고 작은 것을 취하게 된다. 그러므로 막힘의 시절에 미래를 대비하는 행위는 끝까지 힘차야..

주역 2022.01.18

태泰- 태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어려운 때를 대비하고 노력하라" 열흘 붉은 꽃이 없고 10년 가는 권력이 없다고 했다. 오랫동안 곁에 붙들어 매어 두고 싶으나 때가 되면 뿌리치고 떠나는 것이 어디 아름다움과 권력뿐이겠는가. 세상의 모든것에 성할 때가 있으면 쇠할 때가 있다. 있을 때 없을 때를 대비하고,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을 위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태평한 삶은, 기본적으로 작은 것이 가고 큰 것이 옴으로써 이루어진다. 그런데 이런 길함은 젊은 시절부터의 노력으로 인해 성취되는 것이다. 비록 현재는 쓸모가 적은 것이라도 저축하여 어려울 때를 대비하면 길하다. 공을 내세우지 않고 옛 친구를 우정으로 대하면 가상한 일이 생긴다. 평지만 계속되는 인생이 없듯이 비탈만 계속되는 인생도 없다. 오기만 하는 인생이 없듯이 가기만 하는 인생도..

주역 2022.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