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대과大過 - 동량棟梁을 찾는 사람들에게

주식의현자 2022. 1. 26. 21:36

"過과함을 이기는 지혜"

대들보가 아무리 단단하고 좋아도

지붕을 너무 무겁게 얹으면 견디지 못하고 휘어진다.

사람이 아무리 능력 있고 잘생겼어도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맡으면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사람만 상한다.

세상 돌아가는 이치가 모두 이런 조화 속에 있다.

심히 과하게 지붕을 얹고 리利의 세계로 나아가니 용마루가 휘어진다.

이는 흔히 일의 시작 단계에서부터 생기는 오류 때문이다.

겸손하고 검소해야 허물이 없다.

늙은 홀아비가 젊은 처를 얻는 것은 죽은 버드나무에 새싹이 돋는 일과 같으니,

불리함은 없다.

휘어진 나무로는 용마루를 쓸 수 없고 흉하다.

거칠어도 곧은 나무는 동량棟梁으로 쓸 수 있어 길하고,

아름다워도 뱀처럼 굽은 나무는 용마루로 쓰지 못하니 흉하다.

늙은 과부가 젊은 지아비를 얻는 것은 죽은 버드나무에 꽃이 피는 일과 같으니,

허물은 없지만 명예도 없다.

너무 무리하게 모험을 하면 결국 흉하게 멸망한다.

그러나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으니 허물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