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리離-과도한 열정에 사로잡힌 청춘들에게

주식의현자 2022. 1. 28. 23:38

"열기와 혼란 속에서 길 찾기"

젊음의 열정은 아름답다.

그 열기로 세상은 조금씩 더 아름답고 따스해진다.

하지만 지나친 열정은 질서를 무너뜨리고

혼란과 방종을 초래한다.

한순간만을 불꽃처럼 살다가 타 죽을 것이 아니라면

끓는 피를 식혀야 한다.

과도한 열기와 혼란 속에서 길을 찾을 수 없다.

리離는 이별이고 이탈이며 헤어짐이다.

몸과 마음이 따로 움직이는 것, 사랑하던 여인들이 헤어지는 것,

상하가 제각기 겉도는 것이 리다.

그러므로 리는 분리이고 일탈이며 혼돈이고 무질서다.

리離의 혼란과 열기는 리利와정貞의 시절에 활발하다.

이 시기에는 암소를 기르듯 여유 있게 살아야 길하다.

신발들이 위아래 없이 뒤섞였구나. 윗사람을 공경해야 허물이 없다.

리離의 세계가 끝났다고 젊은것들은 북 치고 노래하며 축배를 들지만,

이를 보고 경륜 있는 노인은 탄식하니 흉하다.

다시 돌연 리離의 재앙이 나타나 불지르고 죽이고 내다 버릴 듯이 한다.

진정한 반성의 눈물을 흘리며 마음으로 걱정하면

리離의 기세가 물러가니 길하다.

왕이 리離의 기운을 다스리고자 출정하니 모두 기뻐한다.

우두머리는 죽이고 부하들은 용서하매 허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