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屯둔 - 사랑할 때와 기다릴 때

주식의현자 2022. 1. 1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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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세상 만물의 본성이며,

모든 사랑은 아름답다.

가르치지 않아도 누구나 사랑을 할 줄 알고,

훼방을 놓아도 사랑은 멈추지 않는다.

그러나 진정한 사랑의 열매는 

지혜로운 눈을 가지 자만이 맛볼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보는 눈,

사랑을 예측하는 밝은 눈을 가진 사람만이

마지막 결실까지 아름다운 사랑을 가꿀 수 있다.

둔屯의 애욕은 원元, 형亨, 리利, 정貞의 모든 시간대를 거친다.

욕정을 억누르고 미래를 위한 큰 뜻을 세워 매진함이 옳다.

둔屯의 시절, 곧 사춘기에는 누구나 모교 없이 방황하는 일이 있다.

그러나 비록 큰 욕망이 엄습하더라도 끝까지 자신을 억제할 줄 알아야 하고, 먼 장래를 위하여

뜻을 크게 세워야 한다.

여리고 순진한 사람이 온갖 멋을 부리며 첫사랑을 하지만

대개 여인은 떠나고 오랫동안 실연의 아픔에 시달리게 된다.

숲 속에서 사슴을 발견하나 몰이꾼이 없으니,

욕심을 내어 잡으려고 나아가면 얻지는 못하고 고생만 한다.

연애를 발전시켜 최종적으로는 결혼에 이르러야 길하고 어려움이 없다.

젊은 나이에 욕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여인을 만나는 일은,

그것이 짧은 시간에 끝나면 괜찮지만 길어지면 흉하다.

철부지의 욕망으로 중요한 시기를 허비하고 때를 놓친다면

뒤에 깨닫고 피눈물을 흘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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