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형 성장호르몬 임상 2상용 시험藥 생산 착수
바이오의약품 개량신약알테오젠은 소아용 지속형 인(사람)성장호르몬인 ‘ALT-P1’의 저신장증 임상 2상을 위한 시험약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ALT-P1은 알테오젠의 지속형 단백질 플랫폼 기술인 ‘NexP’를 적용한 바이오베터(바이오의약품 개량신약)다.
알테오젠은 작년 1월 저신장증 치료에 대한 용량을 정하기 위해 인도에서 40명의 성장호르몬이 저하된 성인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1b상을 수행했다. 그 결과 시험한 모든 투여 용량에서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를 기반으로 소아 저신장증 환자를 대상으로 후속 임상을 준비 중이다.
임상 2상과 3상은 브라질 크리스탈리아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크리스탈리아가 남은 임상을 주관하고 임상 비용을 투자한다. 앞으로 임상 비용은 약 6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알테오젠은 국제 규제 기준에 적합한 임상 2상 시험약을 생산해 브라질 크리스탈리아에 제공할 예정이다. 크리스탈리아는 품목허가를 받고 남미 권역에서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알테오젠은 임상 자료를 받아 남미를 제외한 세계에서 추가 임상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후 제품 허가를 받고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양사는 각 지역에서 판매하는 ALT-P1 매출에 대한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를 상호 지급하게 된다. 크리스탈리아가 투자하는 임상 비용이 많은 만큼 남미와 나머지 지역에 대한 일정 비율의 권리를 상호 교환하는 계약을 맺었다는 설명이다.
지속형 성장호르몬 임상을 위해서는 기존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지 않은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고도 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임상 대상 확보가 비교적 쉬운 브라질 등에서 임상을 먼저 진행해 사업화가 지연되는 문제점을 해결하려 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 속에도 글로벌 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일리아 시밀러 사전충전주사기 원자재 장기구매 협의
테르모-PS 통해 공급선 확보 예정
알테오젠은 벨기에 제약 및 의료기기 제조기업 테르모-PS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프리필드시린지(사전충전주사기)의 핵심 원자재 공급계약을 협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핵심 원자재 장기 구매 계약 체결을 위해 테르모-PS 대표가 알테오젠 대전 본사를 방문했다”며 “현재 플라스틱 제형 프리필드시린지의 원자재 세계 공급이 가능한 기업은 테루모-PS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아일리아 주사제는 안압의 과다 상승을 방지하기 위해 소량인 0.05ml만을 안구의 수정체에 직접 투여해야 한다. 기존 바이오의약품과는 달리 소량 충전과 충전 후 멸균법 개발에 어려움이 많은 제품이란 설명이다.
알테오젠은 지난해 플라스틱 제형의 프리필드시린지에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 필요한 만큼 소량 충전이 가능하다. 또 최적의 멸균 방식 등을 조합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신규 제제화 방법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아일리아는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다. 2020년 약 9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세계 5위 매출을 차지한 의약품이다.
알테오젠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핵심 물질을 생산하는 생산 기술 특허를 국내 및 일본 호주 러시아 등에 등록했다. 미국과 유럽은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테르가제' 임상 환자 투여 시작..."연내 출시 목표"
알테오젠(196170)이 신규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의 완제품인 '테르가제(ALT-BB4)'의 품목 허가를 위한 국내 임상시험에 돌입해 첫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건강한 성인 대상으로 테르가제를 투여해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특성을 평가하는 257명의 대규모 임상시험이다. 임상시험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건국대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다기관에서 진행된다. 본 임상 시험은 임상 3상에 해당하는 피보탈(Pivotal) 임상으로 임상이 완료되면 품목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임상이 끝나는 대로 빠른 시간 내로 품목 허가를 받아 연내 출시하는 게 알테오젠의 목표다.
기존의 히알루로니다제 완제품은 동물에서 유래된 히알루로니다제로 동결건조 주사제나 액상 주사제를 피부과와 성형외과에서 필러와 같이 사용하고 있었지만 부작용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알테오젠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로 부작용은 적고, 통증 완화, 부종 완화 등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히알루로니다제 완제품의 국내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동물 유래 히알루로니다제로만 약 300억 원 수준이지만, 향후 전세계 1조 원 이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테르가제는 기존에 시판 중인 동물 유래 히알루로니다제와 비교할 때 매우 우수한 순도와 안전성 때문에 부작용 탓에 크게 사용되지 못했던 통증 완화, 부종 완화 등에 다양하게 사용되며 시장 규모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테르가제는 이번 임상시험만으로 품목 허가를 받을 수 있고, 임상 인원이 대규모라 해외 허가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알테오젠은 하이브로자임 기술을 적용한 신규한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개발하여 2개의 글로벌 제약사에 총 6조 3,000억 원 규모의 기술 이전을 완료한 바 있다.
" 글로벌 제약회사 4곳과 기술수출 계약 협의할 것"
알테오젠이 글로벌 제약회사 4곳과 기술수출 계약을 협의할 예정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고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제40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및 바이오텍 쇼케이스(Biotech show case 2022)'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10대 제약사 4곳과 비밀유지협약(CDA)과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기술수출 계약에 대한 협의를 할 예정이다.
알테오젠은 또한 Eylea 바이오시밀러 ALT-L9의 마케팅 파트너 계약을 위해 해외 유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전태연 알테오젠 최고행정관리자(CAO)는 “과거 행사 때보다 우리에게 미팅을 요청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수가 현격히 늘어났으며, 미팅을 요청한 파트너사들의 시장 내 입지 역시 과거와는 판이하게 달라 ALT-B4에 대한 업계의 뜨거운 관심과 우리의 달라진 위상을 피부로 느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2020년에 계약한 글로벌 10대 제약사가 임상 1상에 착수한 이래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ALT-B4의 품질과 효력에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알테오젠의 달라진 위상은 자연스레 차기 품목인 ALT-L9에 대한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져, 특별한 마케팅 활동 없이도 판권 계약에 대한 문의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 ALT-B4의 추가적인 기술수출은 물론이고, ALT-L9의 마케팅 파트너 계약까지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알테오젠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10대 글로벌 제약사 2곳을 포함해 총 3곳의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22개국서 아일리아 시밀러 임상 3상 추진”
“내년에 22개국 100개 기관에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에 대한 임상 3상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2024년까지 임상 3상까지 마치겠다는 목표입니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6일 '2021 대한민국 바이오투자 콘퍼런스(KBIC)'에서 내년 연구개발 계획에 대해 이와 같이 밝혔다.
알테오젠은 기존 바이오 의약품과 동등한 효능을 목표하는 바이오시밀러 및 효능을 개선한 바이오베터(바이오의약품 개량신약) 등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인 ‘ALT-L9’를 개발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특허가 만료되는 2025년 5월에 맞춰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은 특허 만료 시점인 2027년 5~6월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보유한 플랫폼 기술에 대한 추가 기술이전도 논의 중이다. 알테오젠은 히알루로니다아제를 활용해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꾸는 기술인 ‘하이브로자임(ALT-B4)’을 가지고 있다.
알테오젠은 ALT-B4에 대해 3개 기업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2019년 10대 글로벌제약사에 1조6000억원 규모로, 지난해 6월 다른 10대 글로벌 제약사와 7조6000억원 규모로 비독점적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초에는 인도의 인타스 파마슈티컬스와 비공개된 2가지 바이오시밀러의 SC 기술 적용에 대한 독점적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인타스는 두 제품에 대해 아시아 3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 상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박 대표는 ALT-B4의 향후 기술이전에 있어 가장 큰 강점은 특허에 있다고 강조했다. 알테오젠은 2018년 처음 물질특허를 출원한 이후 꾸준히 추가 특허를 출원해왔다. 기술이전 상대기업의 제안에 따라 현재 100개국으로 특허 범위를 넓히고 있다.
박순재 대표는 “알테오젠의 특허를 회피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판단한다”며 “현재 다수의 기업들과 물질이전계약(MTA)을 맺고 추가 기술이전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2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플랫폼 기술의 힘"
알테오젠은 올해(2020년 7월~2021년 6월) 2200만달러 이상의 기술 수출 실적을 기록, 제58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2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기술 수출로 계약 체결시 받는 계약금과 기술 이전 받은 기업이 임상을 진행하면서 받는 마일스톤을 포함한 액수다. 알테오젠은 지난해(2019년 7월~20220년 6월) 197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알테오젠은 차세대 표적항암 항체치료제(ADC유방암/위암치료제)와 바이오베터 의약품, 피하주사 변환 기술을 이용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브라질에 기술 수출을 시작했으며, 이후 중국의 치루제약에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브라질 크리스탈리아에 지속형 성장호르몬을 라이센싱 아웃해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특히 히알루로니다제의 피하주사 변환 기술은 지난 2019년 10대 글로벌 제약사에 1조6000억원, 2020년 또 다른 10대 글로벌 제약사에 4조7000억원 규모로 기술 이전했다. 올해는 인도 인타스그룹과 추가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해당 성과가 연구개발 초기부터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약개발과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공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시도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바이오기업이 원천 기술 수출로 2000만달러 이상 기술수출 매출을 올리는 일은 흔치 않은 사례"라며 "K-바이오의 기술의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하고, 향후 미래지향적인 플랫폼 기술개발과 글로벌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의 날 시상식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에서 주최한다. 매년 해외 시장의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포상하는 행사다.
“알테오젠, 기술이전 성과 확인…후보물질 모멘텀 본격화 기대”
신한금융투자 분석신한금융투자는 9일 알테오젠에 대해 기술이전 계약 이후의 성과들이 확인되고, 추가 기술이전 및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의 동력(모멘텀)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알테오젠은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플랫폼 ‘하이브로자임(Hybrozyme)’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와 세 차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성과들이 확인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동건 연구원은 “MSD는 지난 8월 신규 SC제형으로 ‘키트루다SC’를 개발하는 임상 1상 계획을 공개했다”며 “이번 임상은 이전 임상에서 표기되지 않은 성분명인 ‘MK-5180’과 키트루다를 적용한 임상으로, 새롭게 확보한 물질을 적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경쟁제품인 ‘옵디보’가 할로자임의 플랫폼을 적용해 SC제형을 개발 중인 만큼, 계약 특성상 키트루다SC는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을 적용했을 것이란 추정이다.
사노피의 ‘사클리사SC’ 개발에도 알테오젠의 플랫폼이 적용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 공개된 혈액항암학회(ASH 2021) 초록에서는 사노피의 사클리사SC 제형과 정맥주사(IV) 제형간 비교 임상 1b상 중간결과가 공개됐다”며 “재발성·불응성 다발성골수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에서 앞서 진행된 사클리사IV 3상과 유효성 결과가 유사했고, 안전성에서도 특이사항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했다.
사클리사의 주요 경쟁 의약품인 얀센의 ‘다잘렉스’는 할로자임의 플랫폼을 통해 SC제형으로 상업화에 성공했다.
바이오베터(바이오의약품 개량신약) ‘테르카제’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ALT-L9’ 등 파이프라인들의 모멘텀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했다.
알테오젠은 지난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테르가제의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테르가제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 ‘ALT-B4’의 완제품이다. 1상에서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하면 별도의 추가 임상 없이 즉시 품목허가 신청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히알루로니다제 시장 규모는 약 8000억원으로, 2022년 하반기 허가를 받으면 현금창출원(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하며 유의미한 실적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은 내년 상반기 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글로벌 유통 협력사 확보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1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고 고유 제형·제법 특허를 확보해, 협력사 확보 이후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기술이전 이후의 성과들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SC제형 플랫폼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다”며 “확인된 기술이전 성과들과 추가 기술이전, 파이프라인 모멘텀 본격화 등으로 알테오젠의 플랫폼에 대한 합당한 가치 반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알테오젠, 인간히알루로니다제 제형특허 100여개국 진입
글로벌 시장의 독점적 권리 확보알테오젠은 재조합 인간히알루로니다제(ALT-B4) 제형 특허에 대해 100여개 국가에 개별국 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ALT-B4의 제형 특허는 미국 유럽 중국 일본 한국 등 주요 10여 개국에 한해 개별국 진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알테오젠의 기술을 이전받아 제품화를 진행 중인 해외 협력사의 제안에 따라, 특허 진입 국가를 더욱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이 협력사는 ALT-B4 제형 특허로 개발하고 있는 항체의약품에 대한 권리범위를 강화하고, 권리국가의 확장을 제안했다. 또 향후 개별국 진입으로 발생하는 각 국가의 특허 심사관 의견 등에 대해서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재조합 인간히알루로니다제 제형 특허에 대해 100여개국의 개별국에 진입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드문 일로, 해외 협력사가 제형 기술을 인정하고 제품 개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라며 “타 제약사와의 기술이전에서도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테오젠은 재조합 인간히알루로니다제의 제형 기술 이외에 300개 이상의 변이체에 대한 특허를 완료했다. 생산 방법에 대한 기술은 지난해 국내 및 PCT출원을 마친 상태다.
알테오젠, 재조합 인간히알루로니다제 제조법 국제특허 출원
알테오젠은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 제조방법에 대한 국제 특허(PCT)를 출원했다고 9일 밝혔다.
PCT 출원이란 특허협력조약을 체결한 국적국 또는 거주국에 하나의 PCT 출원서를 제출하면, PCT 가입국 중 일부 지정국가에도 출원한 효과를 부여하는 제도다. 다만 PCT 출원 후, 일정 기간 내에 각 국가에 개별진입해 등록절차를 추가로 밟아야 한다.
이번 특허는 미국의 생명공학기업 할로자임이 개발한 'PH20', 알테오젠의 ALT-B4 등 동물(포유류) 유래 히알루로니다제와 그 변이체의 제조 방법에 대한 것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점적인 권리를 확보하겠다는 설명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이번 PCT 출원을 통해 글로벌에서의 독점적인 권리를 확보하는 게 목표”라며 “산업적으로 가치가 있는 히알루로니다제의 생산 기술에 대한 권리로 물질 특허만큼의 파급효과가 있어 특허가 유지되는 동안에는 경쟁사들이 진입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알테오젠의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의 플랫폼 기술은 2019년 세계 10대 제약사에 1조6000억원 규모, 지난해는 또 다른 제약사에 4조7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됐다. 올해는 인도의 인타스제약에 10% 이상의 경상기술료(로열티)로 기술이전 계약을 완료했고, 추가 기술이전도 추진 중이다.
알테오젠 기술력·사업구조 정밀 분석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이 알테오젠과 관련해 작성한 '기술력 기반 성장, 안정적 사업구조까지 리포트가 5월 베스트리포트로 선정됐다. 이 리포트는 2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을 할애해 알테오젠을 면밀히 분석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엄 연구원은 알테오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그는 특히 알테오젠을 향후 성장성이 가장 높은 기업이라고 판단해 제약·바이오기업 내 '톱픽'(최선호종목)으로 선정했다.
알테오젠은 바이오시밀러 개발 등의 사업다각화를 이루고 있고 글로벌마케팅 전문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의 설립으로 바이오베터, 시밀러 전문 기업이다.
알테오젠은 2008년 설립 이후 Hybrozyme(SC제형변경 기술플랫폼)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아 설립 6년만인 2014년 상장 후 2020년까지 Hybrozyme 파이프라인 ALT-B4로만 총 계약규모 6조3200억원에 달하는 기술수출을 이뤘다. 올 1월에 1200억원 규모로 인타스 파마슈티컬(인도)에 기술수출을 달성했다. ALT-B4 계약금 유입만 400억원 이상이다.
엄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424억원, 영업이익 흑자를 이뤘고 올해는 40% 매출액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며 "또 연내 ALT-B4의 기술수출이 추가로 예상되며 바이오베터 기술수출의 신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 한해가 기술이전 된 ALT-B4 총 3건의 결과들이 구체화될 원년으로 봤다. 엄 연구원이 지난 5월18일 보고서를 낸 이후 7만원 수준에 머물던 알테오젠의 주가는 이후 8만원을 넘어 7월 초 10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상승했다.
알테오젠, ADC 난소암 치료제 항체 국내 특허 등록
알테오젠은 ADC(항체-약물 결합체) 난소암 치료제 'ALT-Q5'에 사용되는 신규 항체에 대해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6일 밝혔다.
ALT-Q5에는 바이오베터(바이오의약품 개량신약) 원천 기술이 적용된다. 이 기술은 ADC 난소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신규 항체는 난소암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FOLR1(folate receptor alpha)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FOLR1의 활성을 차단하는 항체다. 기존 항체에 비해 결합능을 향상시킴으로써 항원에 대한 결합능을 현저히 증가시킨 변형항체다.
이 항체는 각종 암세포 표면에 분포된 FOLR1에 특이적으로 결합하기 때문에 ADC 난소암 치료제 외 다른 암 치료제 개발도 가능하다.
알테오젠은 지난해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캐나다 등 5개국에서 특허 출원을 했고 이번에 국내 특허로 등록이 됐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ADC 관련 기술과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며 "이 항체를 이용하면 각종 종류의 암세포 표면에 많이 분포된 FOLR1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ADC 난소암 치료제 이외의 다른 암 치료제 개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공장 건설 착수
알테오젠은 유럽과 미국의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수준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건설 업체인 SNC-라발린(SNC-LAVALIN)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알테오젠은 공장을 건설하고,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과 정맥주사제형 의약품을 피하주사제형으로 바꾸는 '인간히알루로니다제'를 생산할 계획이다.
앞서 회사는 공장 건설을 위해 지난해 12월 약 1000억원 규모의 전환 우선주(CPS)를 발행해 자금을 확보한 바있다.
이번에 알테오젠과 계약한 SNC-라발린은 캐나다엔지니어링·건설 전문 업체다. 앞서 GC녹십자, 종근당, 화이자, 노바티스 등의 공장 건설도 SNC-라발린이 맡았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대전에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이번 공장 설립을 통해 알테오젠의 원료의약품 수급이 개선되고, 글로벌 시장 진출도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기업 개요
- 동사는 2008년 설립되어 2014년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바이오기업임.
- 항체약물 융합(ADC) 기술등을 활용한 기존 바이오의약품을 개선하는 바이오베터 사업과, 이머징 마켓을 타겟으로 아일리아, 허셉틴 등 바이오시밀러 개발 사업을 영위중.
- 원천기술로 ADC 기술(NexMabTM), 바이오의약품의 반감기를 증가시키는 NexPTM 융합 기술, 정맥주사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시키는 hybrozyme 기술 등을 보유.
- EPS -561 ㅣBPS 3,939 ㅣPER N/A ㅣ업종PER N/A ㅣPBR 12.19 ㅣ현금배당수익률 0.00%
- 주요주주보유주식수(보통)보유지분(%)
박순재 외 7인 박순재 외 7인 10,805,196 25.54 형인우 외 2인 형인우 외 2인 2,550,000 6.03
◈ Financial Summary
▷ 연도별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다.
▷ 연간 매출 및 영업이익이 꾸준히 상승할 거라고 예상하고 있음
▷ 분기별 매출은 비슷하고 영업이익은 점점 개선되어 가고 있음
◈ 기술적 분석
- 일봉 차트 : 계단식 하락을 거쳐 급락하는 모습이다. 이동평균선들이
점점 멀어지고 있어 추가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5일선 위쪽에 살짝 걸쳐 있어 바닥을 형성하여 지지할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현재로써는 매수보다는 관망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듯싶다. MACD상에도 하락의 골이
깊게 이어 나고 있는 실정이다.
- 주봉 차트 : 20일선과 120선이 만날 때 급락하고 있다. 지지대가 사라지면서
추가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고점 대비 68.42%까지 떨어졌지만
80% 이상도 염두에 두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 현재로써는 급락이
계속 이어져 나갈 듯 하니 관망으로 대응하는 게 좋아 보인다.
MACD 두선도 수평 이동하다 두 선이 멀어지면서 바닥으로 내려가
고 있어 역시 추가 하락이 예상되는 시점이다.
- 월봉 차트 : 5일선 밑으로 이동하면서 추락하고 있다. 20일선에서 완전히
이탈되고 있어 추가 하락도 예상할 필요가 있다.
60일선에서 지지를 한다면 37,000원 근방일 듯하다.
바닥이 보이면 그때 매수하는 게 좋아 보이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관망하면서 대응하는 게 현명한 선택일 듯싶다.
▣ 최고점인 152,000원을 찍고 한없이 내려오고 있다. 바이오주의 전형적인 특성으로
현재로써는 바닥이 보이지 않고 있다. 37,000원대 1차 지지대가 형성되고 어느 정도
바닥이 다져진다면 그때 매수해도 늦지 않을 듯싶다. 현재로써는 관망하면서
시장 상황을 지켜보는 게 현명한 투자일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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